시가의 대부 - "MY FATHER" CiGARs 안녕하세요?시가를 태우며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바코리 인사드립니다.(cigar is love) 오늘은 시가를 소개해드릴건데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My Father 시가입니다. 이미 많은 시가 애연가 분들께도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마이파더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아~주 심층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마이파더 라인업 (WOW! 대 to the 박~) 마이파더는 매우 다양한 라인업의 시가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기업입니다. [ 마이애마 본사 ] 마이파더가 마이애미에? 어머니도 떠오르게 하는군요. 실제로 마이파더 시가는 오너이자 설립자인 Don José Pepín García와 그의 아들 Jaime García, 딸 Janny García가 선두에서 운영을 책임지는 가족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돈 호세 페핀 가르시아 ] 1950년 쿠바, 담뱃잎 생산과 시가 제조를 생계로 하던 대가족에서 태어난 Don José Pepín García는11살 때 처음으로 스스로 시가를 말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담배잎과 함께 커가며 영감을 얻고 가족의 전통을 이어받은 그는 쿠바에서 8급 시가롤러(마에스트로, 마스터)로 성장하였습니다. 시가롤링 교관들을 교육! 그리고 코히바, 파르타가스, 몬테크리스토 등의 시가제조회사에서마스터 블렌더 및 컨설턴트로서의 역할도 하였습니다. 또한 시가 관련하여 다수의 수상을 하였는데, 시가 생산성 대회에서 4시간동안 320스틱의 Julieta (7 인치 x 48 링게이지) 시가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그의 손재주와 순발력은 그에게 마술사라는 별명을 안겨주며, 쿠바에서 능력있는 시가장인으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하지만 2001년 그는 자유와 기회를 찾아 반백년을 살아온 고국을 떠나 마이애미의 리틀하바나에 정착하였고, 이듬해 자신의 시가 회사 El Rey de los Habanos, Inc.를 설립하게 됩니다. [ El Rey de los Habanos 시가밴드 ] 사업의 시작은 작고 단촐했지만 그는 자신만의 시가 브랜드를 만들었고, 다른 시가 브랜드의 블렌딩과 생산에도 기여하였습니다.특히 Tatuaje (타투아헤) 시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가 블렌딩과 제조를 도맡으며 호평을 받게되면서 시가 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2008년 My Father Cigars S.A.(마이파더시가 주식회사)로 새로운 변화를 주며, 이듬해인 2009년에는 시가잎 재배에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니카라과 에스텔리(Estelí) 지역에 “Garcia Family Industrial Park”가 조성되며 대규모의 공장 "Tabacalera Cubana"가 만들어집니다. [ 에스텔리 메인건물 ] 현재 마이파더 시가의 회장인 돈 페핀과 아들 Jaime García의 지휘 아래 2000명 가량의 직원이근무하고 있으며, 담배 씨앗에서부터 완성된 시가의 출하까지 모든것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에스텔리 공장 내부 ] 한편 마이애미 도럴 본사에서는 돈 페펜의 딸 Janny García가 총 책임자로서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돈 페핀과 하이메 부자는 마이파더 시가 안팎으로 꾸준히 새로운 시가 브랜드들을 창조해내면서 점차 시가 업계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왔었습니다. 2012년 5월 그들은 고국 쿠바를 생각하며 Flor de Las Antillas 브랜드를 런칭하였고,여러 비톨라 중 Toro는 당해 Cigar Aficionado’s 2012 Cigar of the Year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Flor de Las Antillas는 '안틸라스 제도의 꽃'이라는 뜻이며, 대안틸라스 제도에서 쿠바가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안틸리스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서쪽 대서양 저편에 존재한다고 믿었던 가상의 섬 안티야(스페인어 antillia)에서 유래한 것이며,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에 도착한 후 카리브 해와 멕시코 만에 걸쳐 존재하는여러 섬들을 안틸리스 제도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 2012년 1위를 차지한 Toro Cigar ] 기업의 회장이자 Flor de Las Antillas 시리즈의 마스터 블렌더인 하이메 가르시아 또한 주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하이메 가르시아 ] 쿠바 태생인 마이파더 창립자 돈 페핀은 여전히 쿠바시가다운 난큐번 시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마이파더의 여러 브랜드 라인업 중 플래그쉽 시가로도 불리우는 오리지널 "My Father"는 아들 하이메가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아버지 몰래 비밀리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이것을 계기로 후에 브랜드 네임 또한 My Father로 바뀌게 된 것이지요.런칭 이듬해에 My Father 라인의 No.1 비톨라는Cigar Aficionado’s 2009 Cigar of the Year에서 94점으로 3위에 오르게 됩니다. [ My Father No.1] 재미있는 점은, 친아들로부터 헌사를 받은 돈 페핀이 자신의 아버지를 헌정하기 위해 이듬해에 똑같이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입이 근질근질했습니다.) [ 르 비쥬 5가지 비톨라 ] "My Father Le Bijou 1922" 시리즈입니다. 르 비쥬 시리즈는 총 5가지 비톨라로 2013년 공식적으로 시가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프랑스어인 Le Bijou는 영어로 'The Jewel' 즉, 보석을 뜻하는 단어입니다.숫자 1922는 José Pepín García의 아버지 José García의 출생년도를 의미한다고 하네요.마이파더는 브랜드명답게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감사가 절실히 녹아있는 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멋지다) [ 시가롤링 부자지간 ] 여느 마이파더 시가와 마찬가지로, 1922 시리즈 역시 전통적인 쿠바 스타일인 트리플 캡으로 헤드마감이 되어 있습니다.니카라과산 필러, 바인더, 래퍼가 사용되었으며, 아주 견고하게 잘 말려져 있어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특히 다크브라운 색으로 숙성된 Habano(Cuban-seed) Oscuro 래퍼는 잎맥이 세심하게 처리되어 아름다운 밴드 라벨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풍깁니다. "Pelo De Oro" 영어로 Golden Hair라고도 불리우는 이 전설적인 담배 품종은 20세기 초중반 고급 쿠바시가에 많이 쓰이던 품종으로, 달콤하면서도 풍미가 상당히 강하고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하지만 담배 작물의 전염병 중 하나인 푸른곰팡이병에 굉장히 취약하여 쿠바에서 조차도 종 자체를 재배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을만큼, 재배와 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희귀한 담배잎이라고 합니다. 초반 미디엄에서 중후반의 풀바디까지 강도의 변화를 맛볼 수 있으며, 시가의 밀도, 드로우, 번 모두 탁월하여 가르시아 패밀리 시가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가르시아 패밀리 ] 이 5가지 비톨라 중 더바코에서 만나실 수 있는 영광스러운 대표주자 Torpedo와 작지만 강한 Petit Robusto 2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My Father Le Bijou 1922 - Torpedo (Box pressed) ] Cigar Aficionado’s 2015 Cigar of the Year에서 No.1 선정 시가로, 이미 2013년도에 93점으로 TOP 25 cigars에 오르며 이름을 빛냈습니다. [ 2015년 No.1 Cigar ] 길이 6 1/8인치, 링게이지 52이며, 시리즈 중 유일하게 박스프레스라는 명칭처럼 각진 모양이 특징입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복잡하고 풍부한 향미를 지닌 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 페퍼, 코코아, 커피빈, 크림, 다크초콜릿, 우디, 건포도, 견과류, 가죽향, 흙냄새 등 파워풀함과 복잡미묘한 향의 조화로 전문가들로부터 높음 점수를 받은 만큼, 시가 애연가에게 선물용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헤네시XO 꼬냑과 최적의 마리아주(궁합)를 이룬다고 평가되는 시가이기도 합니다. [ 헤네시 XO ] 그리고~ [ Petit Robusto ] [ 쁘띠로부 박스샷 ] 일반적인 로부스토보다 짧은 길이 4 1/2인치에 링게이지 50으로, 보다 짧은 시간동안 강한 풍미를 느끼기에 적당한 규격입니다. 물론 천천히 즐기신다면 1시간 이상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 페퍼, 버터, 우디, 가죽향, 다크초콜릿, 꽃향 등 자, 오늘세계 시가 매니아들의 선택하는 "My Father" 시가 이야기 어떠셨는지요?기회가 될때마다 더욱 흥미로운 시가 스토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바코에 방문하셔서 저 바코리와 함께 진정한 "My Father"의 깊은 향속으로 빠져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 바코리였습니다. 오늘 한 주도 즐거운 CIGAR TIME~!!! www.thebacco.co.krblog.naver.com/thebaccowww.facebook.com/withthebaccowww.instagram.com/thebac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