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요즘 연재중인 시가 심화학습 지난편에서는시가의 품종과 색에 따른 구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기억나시는거죠? ^^ 오늘은 예고드린 대로, 시가의 모양과 크기에 따른 구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시가의 크기에 따른 구분 (사이즈 스펙) 각 시가마다 일정하게 지정되어 있는 두께(Ring Gauge)와 길이(Length)로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시가를 소개하는 광고나 리뷰 웹사이트에 가보면 52RG x 150mm 혹은 47RG x 7.0inch와 같은 형태로 크기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앞의 수치는 두께를 말하며, 뒤의 수치는 길이를 말합니다. 휴대용 Cigar Ring Gauge Guide 2. 시가의 모양에 따른 구분 - 파레호 (Parejo)가장 일반적인 모양의 시가입니다. 원통형의 몸체를 가졌으며 캡이 둥글거나 피그테일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 피구라도 (Figurado)파레호와 달리 캡이 뾰족하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드물게는 캡이 파레호처럼 둥글지만 몸체가 꽈배기처럼 배배 꼬아져 있기도 합니다. 한 시가에서도 부분적으로 링게이지가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링게이지와 길이, 형태에 따라 시가는 다양한 명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파레호와 피구라도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레호 (Parejo) - 시가릴로 (Cigarillo)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피울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고, 양 끝이 뚫려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시가보다 크기가 작고 필러가 숏 필러인 데다가, 머신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가보다 향미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다비도프, 코히바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의 미니, 클럽, 푸리토가 있습니다.Davidoff - Mini Cigarillos Limited Edition Blend - 파네텔라 (Panetela)얇고 기다란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가 길어서 연소 시간은 짧지 않고, 향미가 변화무쌍한 데다가 두께가 얇아 필러/래퍼 비율이 낮으므로 필러보다는 래퍼의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주로 초심자보다는 시가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편입니다. 유명한 파네텔라 시가로는 코히바 코로나 에스페시알, 몬테크리스토 에스페시알 No.2가 있습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란세로, 몬테크리스토 에스페시알과 같은 롱 파네텔라 등이 있습니다.Montecristo - Especial No.2 - 쁘띠 코로나 (Petit Corona)코로나와 두께 면에서는 같으나 길이가 조금 짧다는 점이 다릅니다. 가장 일반적인 크기이며 적절한 길이와 두께로 인해 시가를 처음 접한 사람들과 무난한 크기의 시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추천되는 편입니다. 유명한 쁘띠 코로나들은 코히바 시글로 II, 몬테크리스토 No.4가 있습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I과 같은 페를라(Perla) 크기나, 파르타가스 쇼트와 같은 미누토(Minuto) 크기 등이 있으며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Cohiba - Siglo II - 코로나 (Corona)쁘띠 코로나와 두께 면에서는 같으나 길이가 조금 더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쁘띠 코로나 다음으로 일반적인 크기이며 쁘띠 코로나보다 좀 더 오랫동안 피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두께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초보 단계에서 벗어난 사람들과 무난한 크기의 시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추천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몬테크리스토 No.3가 있습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III, 호요 데 몬테레이 르 호요 데 듀와 같은 롱 코로나가 있습니다. Hoyo de Monterray - Le Hoyo des Dieux - 론스데일 (Lonsdale)18~19세기 영국의 귀족인 론스데일 백작 5세의 이름에서 유래한 시가 크기로 쁘띠 코로나, 코로나와 두께 면에서는 같으나 길이가 매우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길이가 길어서 연소 시간이 짧지 않고, 향미가 변화무쌍한 데다가 두께가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주로 숙련자들에게 식후나 휴식 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긴 시가로써 애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몬테크리스토 No.1이 있습니다.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V, 파르타가스 8-9-8과 같은 달리아(Dalia) 크기 등이 있습니다. Alec Bradley - Coyol Petit Lancero - 로부스토 (Robusto)쁘띠 코로나보다 5mm 정도 더 짧고 훨씬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짧지만 두꺼워서 충분히 향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명한 로부스토들은 코히바 로부스토, 호요 데 몬테레이 에피큐어 No. 2, 파르타가스 세리에 D No.4가 있습니다. 파생형으로는 파르타가스 세리에 D No.5와 같은쁘띠 로부스토와 코히바 시글로 Ⅵ와 같은 로부스토 엑스트라 등이 있으며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Partagas - Serie D No.4 - 코로나 엑스트라 (Corona Extra)쁘띠 코로나와 로부스토의 중간 정도의 길이에 두께가 로부스토보다 조금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가 쁘띠 코로나와 로부스토의 중간 정도인 것과 두께가 향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두껍다는 점 때문에 갓 초보 단계에서 벗어난 사람들과 적당히 두꺼운 시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추천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H. 우프만 카너서 No.1이 있습니다. H. Upmann - Connoisseur No.1 - 그랜드 코로나 (Grand Corona)코로나보다 1mm 정도 더 길고 좀 더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보다 좀 더 오랫동안 피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두께가 향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두꺼워서 시가에 서서히 익숙해지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과 길고 적당히 두꺼운 시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추천되는 편입니다. 유명한 그랜드 코로나들은 코히바 시글로 Ⅳ, H. 우프만 매그넘 46, 펀치의 펀치 펀치가 있습니다.Punch - Punch Punch - 토로 (Toro)로부스토보다 길이가 더 길고 두께가 로부스토와 같거나 더 두꺼운 것이 특징입니다. 한동안 엑스트라 로부스토와 같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높은 인기를 끌자 아예 토로라는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난쿠반 시가에 자주 등장) 로부스토보다 좀 더 오랫동안 피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로부스토의 특징인 충분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까지 장점으로 흡수하여 초보자부터 익숙한 사람들에게까지 최고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시가 크기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다비도프를 비롯한 여러 비 쿠바산 시가 브랜드의 토로가 있습니다. Liga - Undercrown Shade Gran Toro - 처칠 (Churchill)윈스턴 처칠의 이름에서 유래한 시가 크기로 로부스토보다 조금 얇지만, 길이가 매우 긴 편입니다. 길이가 긴 시가가 그렇듯 연소 시간은 짧지 않고, 향미가 변화무쌍하므로 주로 입문자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시가 애연가들이 오랫동안 시가를 즐기고 싶을 때 많이 찾는 편입니다. 유명한 처칠들은 코히바 에스플렌디도, H. 우프만 써 윈스턴, 로메오 이 훌리에타 처칠이 있습니다. Romeo Y Julieta - Churchill - 더블 코로나 (Double Corona)로부스토보다 살짝 얇지만, 길이가 엄청나게 긴 편입니다. 처칠처럼 길이가 긴 시가가 그렇듯, 연륜이 깊은 시가 애연가들이 오랫동안 시가를 즐기고 싶을 때 많이 찾는 편입니다. 유명한 더블 코로나들은 호요 데 몬테레이 더블 코로나, 파르타가스 루시타니아, 라몬 아요네스 히간테스가 있습니다. Ramon Allones - Gigantes ※ 피구라도 (Figurado) - 피라미드 (Pyramid)끝이 뾰족하고 두께가 두꺼운 것이 특징입니다. 끝이 뾰족하고 두께가 두꺼워서 충분히 풍족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데다가 길이도 길어서 향미가 변화무쌍하므로 주로 웬만큼 원숙한 시가 애연가들에게 추천되는 편입니다. 유명한 피라미드들은 몬테크리스토 No.2, 파르타가스 세리에 P No.2, 베가스 로바이나 유니코가 있습니다. 파생형으로는 볼리바르 벨리코소 피노와 같은 캄파나(Campana) 크기나, 몬테크리스토 쁘띠 No. 2와 같은 쁘띠 피라미드 등이 있습니다.Bolivar – Belicosos Finos - 페르펙토 (Perfecto)일반적으로 만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모양이자 19세기 말에 유행했던 시가 크기이며, 중간이 양 끝보다 뚱뚱하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유명한 페르펙토는 쿠아바 디스팅기도가 있으며 이외에도 쿠아바 살로몬과 같은 더블 페르펙토 등의 파생형들이 있습니다. Cuaba - Distinguidos - 쿨레브라 (Culebra)세 개의 얇은 시가가 꽈배기처럼 배배 꼬아진 체 리본으로 묶여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시가들과는 많이 다른 충격적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시가 크기들과는 달리 피우기 전에 먼저 리본을 풀어 묶여있는 세 개의 시가들을 분리해야만 피울 수 있습니다. 유명한 쿨레브라들은 파르타가스 쿨레브라, 올리바 세리에 V 쿨레브라가 있습니다. Oliva - Serie V Culebra ... 정말 다양한 시가의 사이즈와 모양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각기 본연의 특징들이 잠재되어 있겠지요?천천히 시간을 두고 하나씩 하나씩 즐겨보는 것도 다양한 시가의 세계를 이해하고 만끽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저 바코리는 베프들과 함께 모여 쿨레브라 하나씩 나눠 태워보는 것이 작은 꿈입니다. ^^ 다음번 학습에서는 시가 커터의 종류들과 기타 시가 도구들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더바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참조>http://www.habanos.com/https://www.famous-smoke.com/cigars-guide.pdfhttps://namu.wiki/https://images.google.com/ http://www.mikescigars.com/blog/